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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피부 관리, 수분을 잡아야 여드름도 잡힌다!
2010-09-06 hit.336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름내 과도한 피지와 땀으로 고생했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처럼 들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는 오히려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마음을 놓아서는 곤란하다.
서늘하고 건조해진 날씨에 피부를 괴롭히는 첫 번째 문제는 ‘각질’이다.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은 “피부는 보통 28일을 주기로 오래된 각질이 탈락되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게 되는데, 계절 변화로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변화하면 피부 기능이 저하돼 각질의 탈락 주기가 점차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피부 표면에 쌓인 각질은 피부의 피부 톤을 칙칙하게 만들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각질을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가을철 피부 관리의 첫 단계라 볼 수 있다.
특히 피지 분비가 왕성해 모공이 잘 막히고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지성피부는 클렌징 후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는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고 스크럽 마사지를 통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경원 원장은 “가을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급증하게 되는데, 이것이 피지 분비에 영향을 끼쳐 여드름을 생성하고 이미 발생한 여드름은 만성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트러블이 자주 일어나는 지성피부의 경우 특별히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성피부의 경우 지나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부 마찰에 약한 민감성피부 역시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에 한 번 정도 부드럽게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각질을 적절히 제거했다면 ‘수분’과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면 트러블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발생하기 쉬워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붉은 반점과 함께 가려움증, 진물, 피부 갈라짐을 동반하는 피부 건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평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 피로 회복을 돕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품 역시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을 사용해 피부 건조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화장 솜이나 마스크 시트에 평소 사용하는 미스트나 토너를 듬뿍 적셔 15분 가량 피부에 올려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경원 원장은 “보통 피부가 건조해지면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기 마련이지만, 피부 내 수분이 증발되지 않게 보호막을 씌우는 유분 케어도 동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피부 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는 것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피부 관리에도 트러블이 이어진다면 전문 시술을 받는 것이 낫다. 건조한 날씨에는 트러블이 회복되는 과정이 더딜 뿐만 아니라 흉터를 남기기도 쉬워 여드름 자국이 보기 싫게 남기 때문이다.
후한의원에서는 여드름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몸의 원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한약 치료와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 매직스템프, 트랜스테라피 등의 재생 관리,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홈케어를 병행해 가을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매직스템프와 트랜스테라피는 오래된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름철 트러블로 고생했던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경원 원장은 “꾸준한 각질 제거와 보습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이라며, “그러나 여드름이 진행되기 시작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