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여드름, 흉터 남기기 쉬워…증상에 맞는 근본 치료 중요
  • 2010-09-06 hit.341

[아츠뉴스 뷰티스타 김승진 기자] 직장인 최연희(27)씨는 입사 이후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학창 시절 피부 좋기로 소문 났던 최씨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성인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바쁜 회사 일에 일시적으로 피부가 예민해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은 점점 심해졌고 치료를 받아도 일시적으로 좋아질 뿐이었다. 최씨는 “중요한 미팅이라도 있는 날이면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때문에 출근이 늦어질 정도”라며, “화장을 아무리 해도 가릴 수가 없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청소년기 여드름은 호르몬 조절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사춘기 이후 깨끗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재생력도 떨어져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한의원 인천점 김경희 원장은 “성인 여드름 환자의 상당수는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특히 여성 환자들은 변비나, 소화불량, 생리불순 등을 동반하는 등 몸 전체적으로 기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환자마다 성인 여드름의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바로 잡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성인 여드름의 첫 번째 유형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다. 이런 환자들은 소화는 잘 되지만 변비가 나타나기 쉽고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여드름 치료와 함께 몸의 과도한 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두 번째 유형은 기혈이 허한 경우다. 기혈이 허하면 여드름과 함께 피로와 소화 불량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환자들은 예민한 성격에 수면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체적으로 마른 편이다. 김경희 원장은 “이 유형의 환자들은 여드름 치료는 잘 되지만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몸의 기혈을 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세 번째 유형은 몸이 매우 마른 스타일로 근육이 적고 단단한 몸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턱과 경추의 불균형이 심하고 다리에 쥐가 잘 나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며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추위를 잘 타지만 얼굴 부위에는 열이 많기 때문에 몸의 진액을 보충하면서 얼굴의 열을 내려주고 전신의 순환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마지막 유형은 몸에 노폐물이 많은 환자들이다. 이 경우는 갑자기 살이 찐 후 여드름이 발생하기 시작한 환자가 많은데, 소화 기능이 좋지 않거나 변비를 동반하게 된다. 또한 잘 놀라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유형은 몸의 노폐물을 빼면서 전신의 순환을 개선하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체질에 맞게 성인 여드름 치료가 이루어졌다면, 다음 단계는 울긋불긋하게 남아 있는 여드름 흉터를 개선하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는 염증기 이후 상처가 아문 자리에 피부 변성이 나타난 것으로, 여드름이 심하게 화농된 상태에서 피부의 진피층이 떨어졌거나 농포나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지면서 상처를 남기게 된다.
 
붉게 변한 색소성 흉터는 비교적 치료가 쉬운 편이지만, 피부가 송곳이나 박스 형태로 함몰된 파인 흉터는 저절로 없어지기 어려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김경희 원장은 “특히 성인기에는 재생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딘 만큼 여드름 흉터가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후한의원에서는 흉터와 흉터 주변 부위를 자극하여 경계 없이 여드름을 치료하는 트랜스테라피를 이용하여 깊게 파인 흉터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흔히 여드름이 흉터는 송곳으로 찌른 듯한 아이스픽형 흉터와 흉터 바닥이 평평한 박스카형 흉터가 있는데, 이것이 혼합되어 있을 경우 치료를 해도 정상 피부와 손상된 피부의 경계 뚜렷하게 지게 된다. 따라서 치료 이후에도 피부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졌다.
 
트랜스테라피는 흉터 하나를 자극하면 흉터와 흉터 주변까지 자극해 재생력시키는 방법으로 기존 여드름 치료의 한계를 보완했다. 따라서 경계가 명확하고 깊게 패인 흉터까지 깔끔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김경희 원장은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해 성인 여드름의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에는 흉터 모양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면 성인 여드름의 고통에서 반드시 해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후한의원 인천점 김경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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