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 시술에 대해 치료 하는 의사나 환자 모두 오해를 하는 부분이 있다.
흉터 한개 한개 아주 강자극을 주어 시술을 하면 더 효과가 좋을것 이라도 생각을 하는것이다.
아무래도 강하게 하는것이 효과가 더 강한다고 생각하는듯하다.
환자들 뿐 아니라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의식적으로는 너무 강하게 하면 안된다 여러번 다짐을 하지만
시술에 들어가게 되면 강한 시술을 하지 않으면 왠지 부족하거나 시술을 정성스럽게 안했다고 무의식속에 생각하는지 마음먹었던 것 보다 조금 강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글 분위기에서 느꼈듯이 실제 강하게 시술하는것과 효과는 오히려 반대이다.
골프도 어깨힘만 빼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어깨 힘빼고 나서 실력이 는다고 하는것 처럼
이 시술은 정확한 피부 층을 최소한의 시술로 정확하게 파고드는것이 관건이다.
시술하는 입장에서도 효과가 잘 나타나기 위해 시술을 강하게 하거나 너무 여러번 시술을 하게 된다.
또 시술 받는 환자 입장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는것이 느껴져 만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환자나 치료하는 의사의 만족일뿐 이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논리는
오랜 시술의 반복과 관찰속에 얻은 결과이다.
약 500명 정도 한사람당 2~5번정도 시술을 하였으니 한시간 정도 걸리는 시술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 해온셈이데....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난뒤에 깨달은 것이다.
이론 또한 이 경험에 배치되지 않느다.
이 시술은 주변의 세포를 흉터 아래쪽으로 미세이식하는 방법을 취한다.
따라서 어떤 방식이던간에 흉터 아래에 공간을 만들어야 되고 주변세포를 쪼개서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확실한 공간과 확실한 세포의 이동을 위해 한 흉터에 많은 자극과 작업이 들어가게 되면
겉보기에는 아주 꼼꼼하게 시술한것 처럼 보이고 시술직후 모습은 부어서 아주 잘된것 처럼 보이지만
많은 자극으로 이식되어야 할 주변 세포가 손상이 되어서 이식될 세포 수가 부족하고
붓기가 가라 앉으면 흉터가 가라앉거나 염증으로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최근에 여러가지 방법을 도입하면서 3~5회 하던 시술이 2~3회로 줄어들었다.
한의원 경영에는 아주 마이너스다.^^;
하지만 의사로써 너무 좋은 발전이다.
이 발전에 기여한 상당부분이
시술하기전에 욕심을 버리자, 욕심을 버리자 라는 다짐일것이다.
이 분야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최선의 노력은 하되 이 노력이 욕심인지 최선인지를 알수있는
통찰의 눈은으로 항상 나 자신을 지켜 보아야
어리석음과 미련함에서 나를 지켜줄것이라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