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특별한 이름 없이 흉터를 치료해 왔다.
그러던 중 다른 원장님들께 소개를 하게 되면서 이름을 붙이게 되었고
그렇게 이 시술법이 트랜스테라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환자를 보면서 새로운 흉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원리가 정리가 되었고
임상결과를 토대로 치료방법에 큰 틀을 잡은지 1년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 동안 많은 환자 분들이 이 시술을 받았고 때로는 악평을 때로는 찬사를 보냈다.
전반적인 평가는 기존의 여드름 흉터 치료법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아도 트랜스테라피는 아직 변방의 한 치료법일 뿐이다.
다양한 레이져 치료나 박피들이 그러 했듯이 적절한 적응증과 피부타입을 만나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를 망칠수 밖에 없다.
아무리 날카롭고 날이 잘 선 명검이라도 두꺼운 나무를 벨때는 작은 손도끼보다 못할 수가 있다.
이 치료법이 여러 흉터를 치료하는 만능 치료법이 되기보다
그 쓰임이 적절한 곳에 쓰여 계속 시술법의 생명을 유지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라며
그 동안 트랜스테라피가 지나왔던 길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초기의 흉터 치료에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아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환자가 찾아 왔고, 많은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점점 다양한 증상의 환자 분들이 찾아 왔다.
처음보는 또는 예상보다 훨씬 심한 환자를 볼때 '이것도 치료가 될까?' 맘속으로 약간의 주저함이 잇지만 그 때 마다 솔직하게 환자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 증상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고 운좋게도 치료가 잘되어서 다양한 여드름 흉터에 적응을 시킬수 있었다.
결국 새로운 형태의 흉터, 한 가지씩을 해결 할때 마다 점점 시술방식이 늘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시술방식이 점점 늘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방식의 근본 원리는 한곳에서 나왔기에 각각의 방식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이 시술방식의 묶음을 트랜스테라피로 통칭하게 되었다.
박스카, 롤링형, 아이스픽, 모공, 여드름 재발방지 등의 치료가 한가지 방법일수는 없는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시술방식이 오시는 분들 마다 달라 제대로 치료를 안했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도 있고 붉은 자국이 얼마를 간다 라고 했는데 너무 일찍 없어진다, 너무 오래 간다 등 들었던 이야기와 다르다고 하는 분도 종종 있었다.
이런 변화 과정을 이해하여 볼때 트랜스테라피란 피부 흉터 및 모공의 새로운 치료 집합체 라고 보고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이 시술의 효과를 좌우하는 것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시술 과정(스킬)의 중요성과 개인 피부 재생력의 중요성이다.
기본적인 틀은 자극과 약침 그 결과로 나타나는 피부 세포의 재생이다.
자극을 통하여 (비유적으로 밭을 가는 작업이라고이야기 한다.) 피부가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피부의 재생을 약침을 통하여 잘 자라도록 도와줌으로써 (비유적으로 씨를 뿌리고 기른다고 한다.) 정상적인 피부로 회복될 수 있게 도와준다.
기르는 작업이 오히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밭가는 과정이 복잡하고 커보여 밭가는 과정이 주된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세상일이 그러 하듯이 각각의 절차마다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있는 법이다.
흉터를 치료하는 과정을 작물을 기르는 것에 많이 비유 한다.
어떤 밭은 옥토여서 조금만 도와주어도 식물이 잘 자라주고 어떤 밭은 아주 정성을 들여야 겨우 잔디같이 자잘한 식물들이 자라난다.
밭을 제대로 갈아 주고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하지만 모든 땅이 다 일정하게 똑같이 작물을 키울수는 없다.
노련한 농부는 다양한 토지를 만났을 때 그 땅에 맞는 작물과 농사방법을 선택을 한다.
이것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처럼 피부를 치료 한다는 것은 그 피부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을 하고 피부의 변화와 반응을 보고 적절한 관리를 해 가는 과정입니다.
피부의 치료법은 치료하는 사람과 치료받는 피부와 대화를 해가면서 치료해 나간다고 볼수 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지루하게 나갈 수 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한다면 결국 치료가 마칠때 쯤에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