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여드름피부에 독인 이유7월, 햇볕이 점점 강해지면서 자외선 A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외선 B는 직접 피부화상을 일으키지만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와 주근깨를 만들고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색소침착과 잡티는 물론이고, 진피 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면서 주름이나 피지 과다 분비의 위험도 높아진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우려가 많이 되는 것은 바로 여드름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탈락되어야만 하는 피부 표면의 각질을 딱딱하게 만들어 모공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원활한 피지 분비가 방해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며, 기존에 이미 있던 경우라면 더 심해지거나 재발하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A와 B를 전체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화장품을 이용해 2-3시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여드름은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외선에 대한 보호 반응으로 과색소침착을 일으키기 쉬워 더욱 섬세한 관리로 여드름 자국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 후한의원 연희경 원장은 “여름에는 특히 피지, 땀 분비가 활발해지고, 자외선도 강해져 여드름과 색소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겐 가장 두려운 계절"이라며, "이러한 질환들은 오래 지속될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또 이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단순히 피부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열이나 각 장기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혈액순환 등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받을 것이 권장된다.
연희경 원장은 “성인여드름의 경우, 단순한 트러블일 수도 있고 지루성 피부염이나 화장품 알레르기 등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원인에 따라 병변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이나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유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71515555190153&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