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 심하면 여드름 발생이 더 심각해져∙∙∙여드름에 좋지 않은 습관도 문제
  • 2010-05-01 hit.424
일교차 심해질 때 여드름에 대처하는 자세
 
 
한지선
일교차 심하면 여드름 발생이 더 심각해져∙∙∙여드름에 좋지 않은 습관도 문제
 
요즘 5월이 코앞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쌀쌀한 날씨였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계절 봄 답게 한 낮과 오전 오후의 기온차가 무척 크다. 이처럼 일교차 클 때는 감기에 걸리기도 쉽지만 무엇보다 피부 상태가 민감해진다. 특히 유수분의 밸런스가 깨지고 건조해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그 중 여드름이 대표적이다.

 
피부클리닉 전문 한방병원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은 “여드름 발생에는 사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 중 자외선이나 물리적 자극, 화학성 물질, 열, 건조, 습기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면서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 발생할 빈도가 높아진다. 또 봄에 부는 황사 바람에는 유독 물질이나 노폐물이 많아 외출 후 세안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드름이 발생하면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여드름을 잘못 방치하면 여드름흉터가 남는다. 여드름흉터는 피부가 파이거나 색소침착이 남게 되어 피부결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갈색이나 붉은 자국으로 남아 피부의 잡티로 평생 자리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여드름이 발생했을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경원 원장을 통해 몇 가지 조언을 들어보았다.
 
여드름에 안 좋은 매너 첫번째는 우선 ‘자가진단’이다. 이 원장은 “자신의 여드름 상태를 혼자 진단하고 인터넷이나 세간에 떠도는 민간요법으로 잘못 치료할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우선 아무것이나 피부에 바르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드름이 나면 손으로 짜거나 자꾸 손을 대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소독되지 않은 기구나 손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이 밖에도 여드름이 발생하는데도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를 자주 하는 것도 여드름 심화의 주요인.
 
이경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몸 상태의 거울로 파악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난다는 것은 신체 호르몬의 불균형이 깨졌거나 어혈이 뭉쳤을 때도 발생한다. 따라서 충분한 야채섭취 등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며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신체 전반적인 건강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후한의원 제주점 이경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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