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점 차진아원장님]
교통사고 이후 잠이 잘 오지 않는데, 이것도 후유증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교통사고로부터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와드리고 있는 후한의원 부천점 원장 차진아입니다.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몸의 반응속도가 늦어지고,
일찍 어두워지는 도로사정 때문에 겨울철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부천 후한의원에도 교통사고 치료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느는데요.
진료 중에
“이게 사고랑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고가
나고부터 잠을 잘 못자는 것 같아요. 그 때문에 더 피로하고,
통증이 잘 낫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교통사고 때문에 잠이 안 올 수도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에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수면장애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1. 사고이후 나타난 야간통증 때문에 잠자리가 불편하여 뒤척이는 경우
2. 사고를 겪으며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잠에 방해가 되는 경우
3. 사고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불안감을 야기해 수면에 방해를 가져오는 경우
이중 두 번째 경우, 사고 후 뚜렷한 야간통이나 불안감은 없으나
수면에 방해를 받고 계시다면, 이것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피곤한데 잠에 들기 힘들다"
"자긴 자는데 자꾸 깨거나 뒤척이고, 꿈을 자주 꾸게 된다" 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원인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우리 체내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일어나서입니다.
특히,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는 상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교감신경이란, 위급 상황에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반응에
관여하는 말초 자율신경으로, 놀람, 노여움, 공포, 한랭 등의 경우에
순간적으로 작동해 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전신성 반응을 야기합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있을 경우, 심박동 수가 증가하고,
피부와 소화관의 소동맥은 수축하고, 근육의 소동맥은 확장되며 혈압은 상승합니다.
따라서 피부나 위장의 혈액이 심장, 근육으로 집
중되는 혈액의 재분포 현상이 일어나죠.
위급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조건이 도움이 되지만, 사고 후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가 불필요하게 지속되면,
잠으로 빠져드는데 방해가 되고, 불면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神(신)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진단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한약과 침치료, 행동요법 등을 통하여 安神(안신) 시키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안신(安神)이란 ?
현대 의학적 용어로 해석하면 교감신경과 길항작용을 이루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교통사고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께 부천후한의원에서는
안신작용이 있는 처방과 침치료를 통해 증상을 경감시켜드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증 치료뿐 아니라,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긴장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사고 후
수면장애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과항진 상태에서는 생활 속의 작은 자극들도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입원치료를 적극권하고 있습니다.
사고 초반에 집중적인 치료와 안정을 취해줌으로써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자율신경계의 부조화와 그로인한 수면장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 치료 및 생활관리로도 불면, 불안 등의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이환되는 상태일 수 있으니,
이때는 진료 받고 계신 의료진에게 꼭 상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고 후 수면에 변화가 생겨서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교통사고 치료에 대해 이 외에도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혹은 톡톡 남겨주시면 답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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