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과 흔히 혼동되는 피부질환입니다.
발생하는 위치가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가슴, 두피 등으로 비슷하고,
염증이 있을때 홍반이 생기는 등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은 피지안의 여드름 균때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지만,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발생부위가 피지분비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피지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성피부인 경우 발병이 많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자주 생기는 편입니다.
여드름과의 차이점은,
여드름처럼 농포가 생기거나 응괴(덩어리)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고,
홍반과 함께 각질또는 기름기를 동반한 인설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간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진물이 흐르고 딱지가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과는 달리 두피에 염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진물이 흐를 정도가 되면 두피손상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절변화나 음식 스트레스 등의 외부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치료후에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드름치료와 다른 점은,
피지관리 뿐 아니라 염증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
염증이 매우 심한 경우 약침치료나
기타 외치요법이 한약치료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패인 흉터를 남길 정도로 깊은 피부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으나,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한 태선화나 색소침착은 흔히 발생합니다.
두피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후유증이라 하겠습니다.
홈케어를 통한 지속적인 피지관리와,
음식이나 생활습관등의 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아무래도 재발이 잦은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세심한 관리, 관찰이 중요합니다.
여드름과 달리 30~40대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므로,
피부손상이나 두피손상을 일으키기 전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