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원장님, 얼굴이 계속 붉고 각질이 올라오는데… 보습을 해도 낫질 않아요."
이런 경우 단순한 건조 피부가 아니라 '지루성피부염'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지루성피부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지루성피부염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피지 분비 + 피부 면역 반응 + 미생물(말라세지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
과도한 피지 분비
피부 장벽 약화
말라세지아 균 증식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잦은 세안 또는 과한 스킨케어
특히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피지가 많은 부위에 나타납니다.
<대표 부위>
코 주변, 입 주변
눈썹, 이마
두피
<특징>
홍조 + 각질
기름지면서도 건조한 느낌
가려움
반복되는 재발
특히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치료사례 1>
"얼굴이 너무 뜨겁고, 밤에 잠을 못자겠어요" – 30대 여성
초기에는 볼 부위에 동전모양의 홍반과 각질이 반복되던 상태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범위가 넓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약 복용과 진정관리를 병행하였으며, 피부의 열감과 홍조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고, 피부톤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치료사례 2>


"목이 계속 붉고 가려워요" – 40대 여성
이 환자분은 목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홍반과 각질, 가려움으로 내원하셨습니다.
특히 날씨 변화나 피로가 쌓일 때마다 증상이 심해졌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목 전반에 걸쳐 홍반과 미세한 각질이 퍼져 있어 피부가 예민하고 자극받은 상태였습니다.
한약 복용과 진정관리를 진행하였으며,
"가려움이 줄고, 피부가 편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지루성피부염>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피부 열 + 순환 불균형 + 재생력 저하"로 바라봅니다.
겉의 증상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안정될 수 있도록 균형을 회복시키는 접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각질 제거"만 반복하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을 줄이면서 회복시키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집에서 관리할 때 중요한 점 3가지>
저자극 세안
보습
수면 & 스트레스 관리
→ 이 3가지만 잘 지켜도 악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는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이 많고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개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는 생각보다 정직합니다.
잘못된 관리로 자극을 주기보다는,
내 피부 상태에 맞는 방법으로
천천히 회복시켜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